이소라와 홍진경이 드디어 파리에 도착했다.
두 사람은 오래 바라던 무대에 서게 되자 벅찬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패션위크를 앞둔 도시의 뜨거운 분위기 속에서, 오랜 시간 품어온 꿈이 현실이 되는 순간을 함께 맞이했다.
이번 여행은 두 사람에게 더 특별하다.
이소라는 다시 이곳에 오게 될 줄 몰랐다며 감격했고, 홍진경도 얼마 전까지만 해도 둘이 함께 파리에 올 거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렇게 두 사람은 15년 만에 같은 목표를 향해 다시 한걸음을 내디뎠다.
홍진경은 이번만큼은 후회 없이 모든 순간을 즐기겠다고 다짐했다.
예전에는 혼자 파리와 뉴욕을 오가며 오디션에 도전했지만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한 기억이 있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결과보다 과정에 더 집중하며, 자신에게 온 시간을 마음껏 누리겠다는 뜻을 전했다.
파리에서의 첫날 밤, 두 사람의 성격도 자연스럽게 드러났다.
이소라는 해야 할 일을 미루다가 막판에 몰아서 하는 편이라고 말했고, 홍진경도 그런 모습에 공감했다. 또 이소라는 쇼핑보다 쇼팽의 무덤을 찾아가는 일을 꼭 해보고 싶은 일로 꼽아 뜻밖의 면모를 보여줬다. 이를 들은 홍진경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 프로그램은 1990년대를 대표했던 두 모델이 다시 모델 도전에 나서는 과정을 담아내며, 익숙한 추억과 새로운 설렘을 함께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