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 골프 최강자는 누구인가 한국과 아시아 정상급 골퍼들 이달의 왕좌를 놓고 정면 대결
오월 골프 최강자는 누구인가 한국과 아시아 정상급 골퍼들 이달의 왕좌를 놓고 정면 대결

제45회 GS칼텍스 매경오픈이 4월 30일부터 5월 3일까지 경기 성남 남서울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모두 138명이 나서며, 한국과 아시아를 대표하는 강한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큰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이 대회는 대한골프협회와 아시안투어가 함께 운영하는 경기로, 1982년부터 한 해도 쉬지 않고 이어져 온 국내 대표 골프 대회다. 우승자에게는 상금 3억 원이 주어지고, 한국프로골프 투어 5년 출전권과 아시안투어 2년 출전권도 함께 따라온다. 많은 관중의 응원 속에서 경기할 수 있다는 점도 선수들에게는 큰 매력이다.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선수는 지난해 챔피언 문도엽이다. 올해 다시 우승하면 남서울 컨트리클럽에서 같은 선수가 2년 연속 정상에 오르는 첫 사례가 된다. 또 박상현, 김비오, 이태희는 이 대회 개인 통산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해외 무대 경험이 있는 선수들도 많아 대회 분위기는 더 뜨겁다. 미국프로골프 투어에서 뛰는 김성현은 최근 국내에 들어와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상반기 동안 세계 순위를 높여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출전을 노리는 만큼, 이번 대회가 중요한 기회가 될 수 있다. 장유빈도 주목할 만하다. 그는 최근 몇 년 동안 이 대회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며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배상문은 오랜만에 남서울 컨트리클럽 무대에 다시 서고, 왕정훈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올해 아시안투어 필리핀 대회 우승자 조우영, 지난해 한국프로골프 투어에서 최고의 한 해를 보낸 옥태훈까지 가세해 한국 선수들은 22년 연속 국내 우승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하지만 외국 선수들의 도전도 만만치 않다. 지난해 준우승을 차지했던 재즈 쩬와타나논은 다시 한 번 우승을 노린다. 그는 한국오픈 우승 경험이 있고, 아시안투어에서도 여러 차례 정상에 오른 강한 선수다. 이 밖에도 앤디 오글트리, 제이비 크루거, 파윗 땅까몰쁘라슷 등이 강력한 경쟁자로 꼽힌다. 외국 선수가 이 대회에서 마지막으로 우승한 것은 2004년이어서, 올해 결과가 더욱 관심을 모은다.
아마추어 선수들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이번 대회에는 국가대표 7명이 출전한다. 그중에서도 최근 한국프로골프 투어 개막전에서 공동 5위에 오른 고등학교 1학년 손제이가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지난해 대한골프협회 랭킹 1위 김민수, 대만아마추어골프선수권 우승자 안해천도 돌풍을 일으킬 후보로 꼽힌다.
정리하면, 이번 대회는 챔피언 문도엽의 연속 우승 도전, 국내 강자들의 자존심 싸움, 해외파와 외국 선수들의 추격, 그리고 아마추어 유망주의 반란 가능성까지 한꺼번에 볼 수 있는 무대다. 5월 초 남서울 컨트리클럽에서는 시작부터 마지막 날까지 팽팽한 승부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Justin Par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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