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연맹 총재 후보로 떠오른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 대외 활동 보폭 확대
배구연맹 총재 후보로 떠오른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 대외 활동 보폭 확대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이 최근 바깥 활동을 눈에 띄게 늘리고 있다. 아직 회사 경영에 공식 복귀한 것은 아니지만, 문화와 스포츠 분야를 중심으로 존재감을 키우며 대외 행보를 넓히는 분위기다.
재계에서는 그가 한국배구연맹의 다음 총재 후보로 사실상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흥국생명이 배구연맹과 새 후원 계약을 맺으면서, 이 전 회장의 총재 선임 가능성도 한층 높아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그는 흥국생명 구단주 자격으로 나선 것으로 알려졌고, 현재까지는 단독 후보로 거론된다.
앞서 흥국생명은 배구연맹에 구단주 명의를 기존 대표이사에서 이 전 회장으로 바꿔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총재 선임을 염두에 둔 준비 작업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배구연맹은 이달 말 이사회를 열어 관련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며, 내부적으로 큰 반대 기류는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문화 분야 활동도 이미 시작됐다. 그는 지난해 세화예술문화재단 이사장에 선임됐다. 보수를 받지 않는 비상임 자리이지만, 문화예술 지원과 교류 사업을 이끄는 역할이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이 재단은 미술 전시, 문화 교류, 예술가 창작 지원,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을 맡고 있다.
이런 움직임을 두고 재계 안팎에서는 이 전 회장이 오랜 침묵에서 벗어나 조심스럽게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다고 본다. 특히 태광 계열이 최근 사업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향후 경영 복귀 가능성까지 함께 거론되고 있다.
태광 쪽은 뷰티와 기능성 제품 관련 사업 확장에 힘을 싣고 있다. 이런 변화가 어느 정도 정리되면, 이 전 회장이 그룹 안팎에서 더 적극적인 역할을 맡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정리하면, 이호진 전 회장은 지금 당장 경영 전면에 복귀한 것은 아니지만, 문화재단 이사장과 배구연맹 총재 후보 같은 자리를 통해 외부 활동을 넓히며 다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Justin Par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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