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운용사가 진단 분야 기업의 전환사채를 매입하며 2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했다.
최근 국내 투자 운용 회사가 유전자 검사 및 산전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 발행한 전환사채를 매입했다. 이번 거래는 성장 자금 확보를 목적으로 한 메자닌 방식의 투자로 진행됐다.
매입한 전환사채는 200억원 규모로, 보통주로 전환 시 약 1364만주를 확보할 수 있으며 전환 가격은 주당 1466원으로 책정됐다. 전환이 이뤄질 경우 지분율은 18.38%에 달한다.
채권 조건은 표면 이자율 없이 만기 이자율 5%로 설정됐으며, 전환 가능 기간은 2025년 5월부터 2029년 4월까지다.
블라인드 펀드를 통한 네 번째 포트폴리오 확보
이번 투자에는 지난해 결성된 블라인드 펀드가 활용됐다. 해당 펀드는 당초 목표였던 3000억원을 초과해 4280억원 규모로 조성에 성공했다.
펀드는 이번 투자를 포함해 총 네 개의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게 됐다. 앞서 패션, 바이오 소재, 환경 솔루션 분야 기업에 이어 진단 영역까지 투자 범위를 확대한 것이다.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고려한 구조
투자 업계에서는 이번 거래가 하방 리스크를 줄이면서도 주가 상승 시 전환권을 통해 추가 수익을 노릴 수 있는 구조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진단 산업의 성장세가 둔화된 상황에서 외부 투자금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관련 업계 전문가는 “성장 자금 지원과 회수 안정성을 모두 고려한 투자 방식”이라며 “향후 주가 흐름에 따라 전환권 행사를 통한 수익 확대도 기대할 수 있는 구조”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