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의원 51명, 김용 공천 촉구…지도부와는 다른 기류
민주당 의원 51명, 김용 공천 촉구…지도부와는 다른 기류

더불어민주당 안에서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재보궐선거 후보로 내세워야 한다는 요구가 빠르게 커지고 있다. 당 지도부는 선거에 미칠 영향을 걱정하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고 있지만, 여러 의원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공개적으로 공천을 요구하며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다.
현재까지 이 움직임에는 민주당 의원 51명이 뜻을 함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최고위원과 중진 의원들도 이름을 올리면서, 당 안에서 김 전 부원장의 정치 복귀를 바라는 흐름이 점점 뚜렷해지고 있다.
의원들이 내세우는 핵심 논리는 분명하다. 김 전 부원장이 정치 검찰의 조작 기소로 피해를 입은 인물이라고 보고, 이런 이유로 공천에서 제외돼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이들은 오히려 그가 다시 정치 현장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주장하며, 공천이 명예 회복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여러 의원들은 표현만 다를 뿐 비슷한 뜻을 밝혔다. 김 전 부원장이 무죄라고 믿는다는 주장, 오랜 구속과 재판으로 큰 피해를 본 만큼 다시 일할 기회를 줘야 한다는 의견, 검찰개혁과 정부 성공을 위해서도 복귀가 필요하다는 말들이 이어졌다. 짧고 강하게 “김용을 공천하라”고 요구한 의원도 있었다.
반면 지도부가 내세우는 공천 보류 논리에 정면으로 반박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대법원 판단이 남아 있다는 이유만으로 공천을 막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고, 정치가 스스로 판단해야 할 문제를 사법 판단만 기다리며 미루는 것은 맞지 않다는 지적이다. 다만 전략공천 자체에 대한 지도부 권한은 존중하되, 재판이 끝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배제해서는 안 된다는 선을 그은 의견도 있었다.
또 다른 의원들은 김 전 부원장이 오랜 시간 겪어온 고통과 정치적 손실을 언급하며, 이제는 명예와 일상을 회복할 기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당 안에서는 그의 개인적인 회복을 넘어 정치적 복귀 필요성에 공감하는 분위기가 점차 넓어지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결국 이번 논쟁은 한 사람의 공천 문제를 넘어, 민주당이 김 전 부원장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또 지도부와 의원들 사이의 판단 차이가 얼마나 큰지를 보여주는 장면으로 읽힌다. 다가오는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이 문제가 당내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Justin Par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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