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배 수익 신화의 주인공 매도 시점 놓쳐 결국 보유 중이었던 반도체 투자 비하인드
백배 수익 신화의 주인공 매도 시점 놓쳐 결국 보유 중이었던 반도체 투자 비하인드

반도체 기업을 향한 특별한 응원
2007년 2월, 한 지방자치단체장이 농협 지점을 방문해 주식을 매수하는 특별한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당시 2만 원대에 거래되던 국내 반도체 기업의 주식 30주를 직접 구매하며,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던 기업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러한 행보는 단순한 개인 투자가 아니었습니다. 해당 지역 공무원들도 1인당 10주 정도씩 매수하기로 결정하면서 지역 주요 기업을 살리기 위한 캠페인으로 확대되었죠.
공장 증설 불허에 대한 창의적 대응
당시 중앙정부는 환경 문제를 이유로 해당 반도체 공장의 증설을 허가하지 않았습니다. 폐수를 통한 구리 배출이 주된 이유였는데, 이에 대해 지자체장은 매우 독특한 해결책을 제시했습니다.
“공장에서 1년간 배출하는 구리의 양이 돼지 190마리가 배설물로 내보내는 양과 동일하다”는 분석 결과를 내놓으며, 지역 내 돼지 사육 수를 190마리 줄이는 대신 공장 증설을 승인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더 나아가 축산 농가 구성원들을 해당 기업에 취업시키는 방안까지 제안하며 상생의 길을 모색했습니다.
첨단 기업 성장의 비결
이후 회고에서 그는 당시 상황을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해당 기업이 대기업 회장이 인수하기 전에는 은행 관리 상태였으며, 첨단 기업은 반드시 명확한 소유주가 있어야 발전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갖고 있었다고 합니다.
“공무원이나 은행이 첨단 기업을 성공으로 이끌 수 없다는 것은 상식”이라며, 지자체장으로서 지역 내 첨단 기업들을 최대한 지원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본인은 공직자로서 주식 투자를 적극적으로 하지 않았고, 그로 인해 투자 지식이 부족해진 것도 사실이라고 인정했습니다.
18년 만의 놀라운 수익률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 이야기가 다시 화제가 되었습니다. 대선 후보로 나섰던 시기의 재산 신고 내역에 따르면, 그와 배우자는 단 한 종목의 주식만 보유하고 있었는데, 바로 그 반도체 기업 주식이었습니다.
본인은 30주, 배우자는 10주를 소유하고 있었으며, 총 금융자산은 약 5억 5천만 원으로 신고되었습니다. 2007년 2만 원대에 매수한 주식이 최근에는 255만 원대까지 상승하면서, 약 100배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계산됩니다.
팔지 못한 이유
당시 측근이었던 인사는 한 방송 채널에 출연해 흥미로운 뒷이야기를 전했습니다. “지금도 10주 정도 갖고 있는데, 본인이 주식 가격이 얼마인지 잘 모른다”며 “아마 파는 방법을 몰라서 못 판 것 같다”고 농담처럼 말했습니다.
실제로 공직자로서 주식 거래를 적극적으로 하지 않았던 그의 성향을 고려하면, 매수 후 거의 신경 쓰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묻어두기 투자’가 엄청난 수익으로 이어진 셈입니다.
급변하는 증시 상황
하지만 최근 증시는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9천 선을 넘어 1만 선을 바라보던 지수가 하루 만에 약 10% 급락하며 역대 최대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주요 반도체 기업들도 12% 이상 하락하는 등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여러 요인을 지적합니다. 미국 반도체 기업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그동안 급등했던 반도체 주식에서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진 점, 미국 금리 인상 우려로 투자 심리가 위축된 점, 연기금 등 기관투자가들이 비중 조절을 위해 대형주 매도에 나선 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또한 개별 종목을 대상으로 한 레버리지 및 인버스 상품의 수급도 주가 변동성을 확대시킨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특히 주요 반도체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파생상품 거래가 활발하면서 가격 변동 폭이 더욱 커졌다는 것입니다.
장기 투자의 교훈
이 사례는 투자에 대한 흥미로운 시사점을 제공합니다. 적극적인 매매보다는 우량 기업에 대한 확신을 갖고 장기 보유하는 전략이 때로는 더 큰 수익을 가져올 수 있다는 점입니다. 물론 모든 투자가 이런 결과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기업의 본질적 가치를 믿고 인내심을 갖는 것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지역 경제와 고용을 책임지는 위치에서 어려움을 겪던 기업을 적극 지원하고, 그 신념을 주식 매수로 보여준 행보는 단순한 투자를 넘어 지역 발전에 대한 의지의 표현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선택이 18년이 지난 지금 예상치 못한 결과로 돌아온 것입니다.
Justin Par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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