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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스마트 안경으로 방향 전환… 비전 프로 후속작 개발 접고 엠파이브 부진 대응 나서

Justin Parker 읽는 시간 약 2분

애플, 스마트 안경으로 방향 전환… 비전 프로 후속작 개발 접고 엠파이브 부진 대응 나서

애플, 스마트 안경으로 방향 전환… 비전 프로 후속작 개발 접고 엠파이브 부진 대응 나서





애플의 공간 컴퓨팅 전략이 이제는 비전 프로보다 스마트 안경 쪽으로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애플은 최근 엠파이브 칩을 넣고 착용감도 다듬은 새 비전 프로 모델을 내놨지만, 소비자 반응을 크게 되살리지는 못했다. 화면 움직임은 더 부드러워졌고, 그래픽 표현과 배터리 시간도 조금 좋아졌지만, 여전히 비싸고 무겁다는 점이 가장 큰 부담으로 남았다.

비전 프로는 처음 나왔을 때부터 가격에 비해 쓸 곳이 많지 않다는 평가와 오래 쓰기 불편하다는 지적을 함께 받았다. 판매량도 기대만큼 늘지 않았고, 반품 비율 역시 다른 애플 제품보다 높게 나타나면서 흥행에 힘을 받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런 흐름 속에서 애플은 비전 프로 계열의 추가 개발을 거의 멈추고, 관련 인력을 다른 부서로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인력은 음성비서 조직으로 이동했으며, 이는 비전 프로를 맡았던 책임자가 현재 시리 팀을 이끌고 있는 흐름과도 이어진다.

한때는 더 가볍고 값도 낮춘 비전 에어가 나올 수 있다는 전망도 있었지만, 이 계획 역시 중단된 것으로 전해진다. 앞으로 가격과 착용 문제를 크게 개선할 수 있다면 비전 제품군이 다시 나올 가능성은 남아 있지만, 지금 당장 새로운 모델 출시 움직임은 뚜렷하지 않다. 다만 기존 제품 판매는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대신 애플은 다음 하드웨어의 중심을 가볍고 실용적인 인공지능 스마트 안경으로 옮기고 있다. 초반 제품은 화면이 본격적으로 들어간 증강현실 안경보다는, 인공지능 기능을 앞세운 가벼운 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다. 비전 프로에 쓰인 기술을 그대로 옮기기에는 전력 소모가 커서, 애플은 더 가볍고 효율적인 설계를 찾는 데 집중하는 모습이다.

Justin Par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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