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애프터서비스 상승세에 힘입어 일 분기 실적 방어… 비계열 매출은 감소 흐름
현대모비스, 애프터서비스 상승세에 힘입어 일 분기 실적 방어… 비계열 매출은 감소 흐름

현대모비스는 올해 1분기에 비교적 안정적인 성적을 냈다. 애프터서비스 사업이 좋은 흐름을 보이면서, 부품과 모듈 사업의 부진을 어느 정도 메웠기 때문이다.
이번 분기 매출은 15조 5605억 원, 영업이익은 8026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5.5%, 영업이익은 3.3% 늘었다. 다만 순이익은 환율 영향과 투자이익 감소가 겹치며 8830억 원으로 줄었다.
사업별 흐름을 보면 차이가 뚜렷했다.
모듈·핵심부품 부문은 매출이 12조 415억 원으로 늘었지만, 영업손실 1213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가 이어졌다.
이는 세계 자동차 시장의 수요가 다소 약해진 데다, 유럽 전동화 부품 공장들이 본격 생산을 준비하거나 시작하는 과정에서 초기 비용이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면 애프터서비스 부문은 매출 3조 5190억 원, 영업이익 9239억 원으로 실적이 더 좋아졌다. 세계 시장에서 관련 수요가 꾸준했고, 판매 가격 조정과 환율 효과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다만 앞으로를 볼 때는 비계열 고객 대상 수주가 아쉬운 부분으로 꼽힌다. 올해 1분기 비계열 수주액은 3억 16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4.8% 줄었다. 올해 목표치와 비교하면 아직 시작 단계에 머문 셈이다.
회사 안팎에서는 1분기가 보통 수주 비수기라는 점을 함께 보고 있다. 특히 지난해 1분기에는 비계열 수주가 예외적으로 크게 늘었던 만큼, 올해 수치가 더 작아 보이는 효과도 있었다는 해석이다.
현대모비스는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미래 이동수단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연구개발 투자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는 처음으로 관련 투자 규모가 2조 원을 넘을 전망이다. 또한 수익성 개선 작업과 함께 고객사의 신차 출시가 이어질 예정이어서, 실적은 점차 나아질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주주환원 정책도 이어간다. 회사는 올해 5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새로 사들여 모두 소각할 예정이며, 현금배당도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Justin Par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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