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에서 나온 실언”이라며 오세훈의 ‘닭장 아파트’ 언급을 정원오 쪽이 강하게 비판
“무지에서 나온 실언”이라며 오세훈의 ‘닭장 아파트’ 언급을 정원오 쪽이 강하게 비판

정원오 후보 측은 오세훈 후보가 용산국제업무지구에 주택 1만 가구를 넣을 수 있다는 구상을 두고 ‘닭장 아파트촌’이라고 말한 것을 강하게 비판했다.
정 후보 측은 이런 발언이 요즘 도시계획의 흐름을 제대로 보지 못한 말이라고 했다. 낮에만 붐비고 밤에는 비는 업무지구 중심 개발은 이미 낡은 방식이며, 지금의 도시는 일자리와 집, 생활이 가까이 어우러지는 구조가 더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용산에 추진하는 도심형 복합주거는 세계적인 흐름에 맞는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코로나 이후 재택근무와 혼합근무가 늘었고, 인공지능을 바탕으로 한 업무 자동화도 빨라지면서 세계 주요 업무지구들이 주거와 업무, 상업 기능이 함께 들어가는 복합개발 방식으로 바뀌고 있다는 것이다.
정 후보 측은 대표 사례로 뉴욕 허드슨야드와 도쿄 아자부다이힐즈를 들었다. 허드슨야드는 용산보다 훨씬 작은 면적에도 약 4500세대가 들어섰고, 아자부다이힐즈 역시 전체 공간의 약 30%를 주거시설로 채웠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 후보는 용산국제업무지구에 유엔 인공지능 허브를 유치하고, 인공지능·블록체인 기반 연구소와 스타트업, 글로벌 벤처투자사까지 모이게 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구상을 실현하려면 직장과 주거가 함께 있는 도심 주택 공급이 꼭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오 후보가 제기한 학교 부족 문제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정 후보 측은 현행 법에 따라 4000세대에서 6000세대 규모 개발에는 초등학교 1곳이 들어가야 하는데, 오히려 6000세대 계획을 내세운 쪽에서 학교 부지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정 후보 측은 용산국제업무지구를 시민이 일하고, 살고, 즐기는 24시간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용산의 미래 경쟁력은 실무 능력을 갖춘 행정가가 있어야 제대로 완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Justin Par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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