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기업의 증시 상장, 수천 명의 인생을 바꾸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 탐사 회사가 곧 증시에 입성할 예정이다. 이번 상장으로 최고 경영자는 물론이고, 4천 명이 넘는 직원들이 백만장자 반열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 분석 기관에 따르면, 이달 중순 나스닥 상장이 이루어질 경우 약 2천7백조 원 규모의 기업 가치가 매겨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이 중 4백여 명의 직원이 개인당 1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갖게 된다는 사실이다.
위험을 감수한 이들에게 돌아온 보상
2002년 설립된 이 우주 기업은 초창기부터 독특한 보상 체계를 운영해왔다. 일정 기간 근무해야 주식 소유권이 확정되는 방식으로, 직원들에게 회사 지분을 나눠준 것이다.
2017년 재사용 로켓 발사에 성공하기 전까지, 이 회사의 기술력은 검증되지 않은 상태였다. 로켓 발사 실패가 잦았고, 회사의 미래도 불투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금 보너스 대신 주식을 선택한 직원들의 결단이 지금의 대박으로 이어진 셈이다.
12년 근무 엔지니어의 성공 스토리
발사 시스템 엔지니어로 일했던 한 직원은 2011년 대학을 졸업할 당시를 떠올렸다. 부모님은 안정적인 대기업 취업을 권유했지만, 그는 신생 우주 기업을 선택했다. 당시만 해도 이 회사는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는 시선이 지배적이었다.
12년간 회사에 헌신한 그는 현재 10만 주 이상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공모 가격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그의 자산 가치는 약 2백억 원이 넘는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기회가 열린다
이번 상장에서 전체 공모 물량의 최대 5%가 직원들과 관계자들에게 우선 배정될 예정이다. 현재 약 2만 2천 명의 직원이 근무 중인 만큼, 혜택을 받을 사람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인류 최초 1조 달러 자산가 탄생 가능성
이번 상장으로 가장 큰 수혜를 입을 사람은 당연히 최고 경영자다. 그가 보유한 지분만 계산해도 약 1천2백조 원에 달한다. 여기에 전기차 회사 지분과 향후 행사 가능한 스톡옵션을 더하면,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1조 달러 자산을 보유한 개인이 탄생할 가능성이 크다.
두 거대 기업의 통합 시나리오
증권사 분석에 따르면, 우주 기업과 전기차 기업이 2027년까지 하나로 합쳐질 가능성이 80% 이상으로 전망된다.
두 회사를 이끄는 경영자는 인공지능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궁극적으로 통합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우주 기업이 상장하면 기업 가치가 시장에서 객관적으로 평가되어, 향후 주식 교환 방식의 인수 합병이 한층 수월해진다.
인공지능 중심의 미래 청사진
통합론의 핵심에는 인공지능 사업 확대 구상이 자리하고 있다. 위성 인터넷 서비스와 로켓 사업, 전기차 및 로봇 사업을 하나로 묶어 인공지능과 반도체, 데이터센터 투자에 자금과 기술을 집중할 수 있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올해 자신의 인공지능 기업을 우주 기업에 편입시키며, 계열사 간 결합을 이미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