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가 해외 호텔 사업을 넓히기 위해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번에 문을 여는 곳은 신라모노그램 시안으로, 브랜드 기준으로는 세 번째 사업장이며 중국권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지점이다.
이 호텔은 최고급 브랜드와 실속형 비즈니스 브랜드의 중간 단계에 놓인 고급 라이프스타일 호텔 성격을 갖췄다. 건물은 지상 22층 규모이며, 객실은 모두 264개로 구성됐다.
운영 방식은 직접 건물을 보유하는 형태가 아니라, 건물 소유 회사와 협력해 호텔신라가 운영과 서비스 기준을 맡는 구조다. 이런 방식은 큰 비용 부담을 줄이면서도 브랜드를 넓힐 수 있어, 세계적인 호텔 기업들이 자주 활용하는 전략으로 꼽힌다.
호텔이 들어서는 시안의 가오신 지역은 전자·정보기술 기업이 모여 있는 첨단 산업지구라서 출장 수요가 꾸준한 곳이다. 동시에 시안은 진시황릉과 병마용 같은 세계문화유산으로 잘 알려진 대표 관광지여서, 여행객의 관심도 함께 기대할 수 있다.
호텔신라는 넓은 객실과 수영장, 사우나 같은 부대시설을 앞세워 업무 목적 방문객과 휴식 중심 여행객을 함께 끌어들이겠다는 계획이다. 앞으로도 중국 옌청과 베트남 하노이 등 해외 주요 지역으로 한국 호텔 브랜드 확장을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