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반도체 상승 흐름과 실적 기대감에 에스케이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동반 최고가 경신세
미국 반도체 상승 흐름과 실적 기대감에 에스케이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동반 최고가 경신세

이 같은 흐름에는 두 가지 이유가 함께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먼저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와 반도체주가 강하게 오르며 투자 분위기가 살아났다. 여기에 에스케이하이닉스가 시장 예상보다 훨씬 좋은 실적을 내놓으면서 반도체 업종 전반에 대한 기대도 커졌다.
이날 오전 기준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크게 오른 가격에 거래됐고, 장중에는 22만 7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에스케이하이닉스도 전날보다 상승한 수준에서 움직였고, 한때 125만 4000원까지 치솟으며 역시 1년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투자심리를 끌어올린 직접적인 배경은 미국 반도체주의 강세다. 뉴욕 증시에서는 주요 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 오백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종가 기준 최고치를 다시 세웠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 관련 종목과 대형 기술주가 강한 오름세를 보였고,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여러 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시장은 인공지능 산업 확대에 따라 미국 기업들의 실적 기대가 커지고 있으며, 이런 분위기가 반도체 종목 전반으로 번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반도체가 인공지능 산업의 핵심 부품으로 여겨지는 만큼 관련 기업들에 대한 관심도 자연스럽게 높아진 것이다.
여기에 에스케이하이닉스의 실적 발표는 주가 상승에 더 힘을 보탰다.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37조 610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5.5% 늘었고, 매출은 52조 5763억원으로 198.1%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다.
이전 최고 영업이익과 비교해도 거의 두 배에 가까운 수준이며, 영업이익률도 72%를 기록해 종전 기록을 넘어섰다. 순이익은 40조 3459억원, 순이익률은 77%로 집계됐다. 숫자만 놓고 봐도 수익성이 매우 빠르게 개선됐다는 점이 확인된다.
시장에서는 고대역폭메모리를 중심으로 인공지능 반도체 수요가 계속 강한 만큼, 삼성전자와 에스케이하이닉스에 대한 기대도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결국 미국 증시의 훈풍과 뛰어난 실적이 맞물리면서 두 회사 주가가 동시에 강세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Justin Par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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