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전국 지방선거 결과가 발표되면서 야당이 광역 자치단체장 16곳 중 12곳에서 승리를 거두는 압도적인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여당은 영남 지역 3곳만을 확보하는 데 그쳤습니다.
가장 큰 관심을 받았던 수도 서울의 시장 선거는 개표 마지막 순간까지 매우 치열한 접전을 보였습니다. 오전 7시 10분 기준으로 야당 후보가 48.71%의 득표율로 여당 후보의 48.57%를 0.2%포인트 차이로 근소하게 앞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날 발생한 투표 용지 부족 문제로 개표 작업이 지연되면서 당선자 확정은 이날 오전 중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경남 지사 선거에서도 여당 후보가 51.59%, 야당 후보가 48.40%를 득표하며 팽팽한 대결 구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광역 자치단체별 결과를 살펴보면, 야당은 수도권인 경기와 인천을 비롯해 강원, 충북, 대전, 세종, 전북, 전남, 광주, 부산, 울산, 제주 등 전국 각지에서 골고루 승리했습니다. 여당은 경북과 대구에서만 승리를 확정지었습니다.
국회의원 재선거 및 보궐선거에서도 대부분 결과가 나왔습니다. 부산 북구 지역에서는 무소속 후보가 야당 후보와의 치열한 경쟁 끝에 승리를 거뒀으며, 경기 평택 지역에서도 여당 후보가 3파전 구도에서 예상을 깨고 당선되는 이변을 만들어냈습니다.
그 외 지역에서는 야당이 대부분의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경기 안산, 인천 계양과 연수, 충남 아산, 광주 광산, 전북 군산·김제·부안, 제주 서귀포 등에서 야당 후보들이 무난히 당선을 확정지었습니다. 경기 하남에서도 야당 후보가 여당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습니다.
기초 자치단체장 선거는 총 227곳에서 실시되었으며, 야당이 124곳, 여당이 90곳, 무소속이 11곳, 제3당이 2곳을 차지하는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서울의 25개 구청장 선거에서는 종로, 성동, 광진, 마포, 송파를 포함한 20곳에서 야당이 우위를 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