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별 맞춤 협상 체계 전환 선언
대형 전자업체의 노동조합이 앞으로 반도체 사업과 완성품 사업을 구분하여 각각 별도로 협상을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두 부문 간 성과보상 차이가 커지면서 내부 불만이 높아진 데 따른 조치입니다. 조합 대표는 각 부문의 특성을 반영할 수 있도록 반도체 부문 5명, 완성품 부문 3명으로 집행부를 나누어 운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적자 사업 경영 투명성 요구
반도체 분야 중 손실이 발생하고 있는 시스템반도체와 위탁생산 사업에 대해서는 경영 상황을 명확히 파악하고, 회사 측에 흑자 전환 계획을 제시하도록 요청할 방침입니다.
최근 임금 논의 과정에서 적자 부서에도 높은 성과금을 지급하는 것이 적절한지를 두고 의견 차이가 컸던 점이 반영되었습니다.
조합원 의견 수렴 강화
완성품 부문에서는 집행부 인원 2명을 추가로 충원해 조합원들의 목소리를 더 잘 반영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협상 과정에서 다양한 의견을 모으고, 다른 노조도 협상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방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완성품 부문 직원들을 중심으로 조합 탈퇴가 증가하자, 이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한 체계 개선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재신임 절차 진행 예정
조합 대표는 협상 중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사과하며, 다음 달 17일 재신임 총회를 공식 공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조합원들의 신뢰를 다시 확인받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입니다.
임금 합의안 가결, 그러나 내부 갈등 지속
최근 임금 협상 잠정 합의안이 통과되었으나, 반도체 부문과 완성품 부문 간 성과보상 격차로 인한 내부 갈등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실제 투표 결과를 보면, 주로 반도체 부문으로 구성된 한 노조에서는 80.6%가 찬성한 반면, 완성품 부문 비중이 높은 다른 노조에서는 21.1%만이 찬성표를 던져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