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화한 여성 방송인이 한국 정착 20년 만에 여권을 발급받은 이야기
귀화한 여성 방송인이 한국 정착 20년 만에 여권을 발급받은 이야기

그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45번째 생일에 가장 뜻깊은 선물을 받았다며 기쁜 마음을 전했다. 새 여권을 손에 들고 밝게 웃는 모습도 함께 공개했는데, 오랫동안 준비한 과정이 마무리됐다는 점에서 더 특별한 순간으로 보였다.
에바는 이미 지난해 귀화 면접시험에 최종 합격했다고 알린 바 있다. 그 뒤 주민등록증 발급과 여권 신청 같은 남은 절차를 차근차근 끝냈고, 약 1년 만에 모든 과정을 마무리했다.
귀화 과정에서 느낀 감정도 솔직하게 전했다. 국민 선서를 하고 애국가를 부를 때 마음이 벅차올랐고, 쉽지 않은 선택이었지만 그 순간 스스로 확신이 생겼다고 말했다.
그가 귀화를 결심한 가장 큰 이유는 한국에 대한 깊은 애정이었다. 결혼 후 한국에서 살아오며 큰 불편은 없었지만, 앞으로 나이 들어서도 오래 살 곳이라면 대한민국 국민으로 더 편안하고 당당하게 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 생활 20주년이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에바는 영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영국에서 중국어를 공부하던 중 한국인 친구들을 만나 한국에 관심을 갖게 됐고, 2005년 유학을 계기로 한국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많은 사람에게 이름을 알렸고, 2010년 한국인 남성과 결혼해 두 아들과 함께 가정을 이루고 있다.
이번 여권 발급은 단순히 서류 절차를 끝낸 일이 아니라, 한국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살아가겠다는 마음을 분명하게 보여준 장면이라는 점에서 더 큰 의미를 갖는다.
Justin Parker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