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다시 시작한 민생 현장 행보 협상 구도보다 국내 현안에 쏠리는 시선 관심의 중심, 외교에서 내정으로 옮겨가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추가 협상 가능성을 내비치면서도, 동시에 압박 수위는 더 높일 뜻을 보이고 있다. 미국과 이란은 잠시 충돌을 멈춘 상태지만, 이번 주 안에 더 논의가 이어지지 않으면 긴장이 다시 커질 수 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국제유가는 큰 폭으로 내렸다. 시장에서는 협상이 실제로 다시 시작될 수 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우라늄 농축 활동을 더 길고 강하게 제한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며, 이란이 유리한 결과를 얻었다고 느끼게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이란산 원유에 대한 제재 완화도 예정대로 끝낼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해상에 묶여 있던 이란 원유의 판매 허용 조치도 곧 종료될 것으로 보인다. 다시 말해, 협상 가능성은 열어두되 경제 제재는 계속 밀어붙이는 방식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다시 국내 경제 현안 챙기기에도 힘을 싣는 모습이다. 곧 네바다와 애리조나를 찾아 팁과 초과근무 수당에 세금을 매기지 않는 정책을 알릴 예정이다. 백악관은 앞으로도 트럼프 정책이 미국 서민 생활에 어떤 도움을 주는지 계속 강조하겠다는 분위기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생활비 문제보다 해외 분쟁과 안보 이슈에 더 집중하는 모습이 강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세금, 물가, 가계 부담 같은 문제를 다시 앞세우며 중간선거를 겨냥한 민생 행보에 시선을 돌리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공화당과 백악관도 감세 정책의 효과를 국민이 체감할 시점에 맞춰 경제 홍보를 강화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중동의 핵심 해상 운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에서는 선박 통과가 조금씩 늘어나며 병목 현상이 다소 완화되는 조짐도 나타났다. 이런 흐름까지 겹치면서 시장은 전면 충돌보다는 긴장 속 협상 국면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

결국 지금의 트럼프는 밖으로는 이란을 강하게 압박하면서도, 안으로는 세금과 생활 문제를 앞세워 민심을 다시 붙잡으려는 이중 전략을 펴는 모습이라고 볼 수 있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