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 백신도 잘 듣지 않는 코로나 새 변이, 서른세 나라까지 빠르게 확산… 단순한 감기쯤으로 여겼다가 커진 충격





코로나 새 변이 바이러스 ‘시카다’가 세계 여러 나라로 빠르게 퍼지고 있다. 현재 확인된 국가는 서른세 곳 이상이다. 일본에서도 감염 사례가 나왔고, 전문가들은 기존 백신이 예전만큼 잘 듣지 않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시카다’는 원래 비에이 삼 점 이라고 불리는 코로나 변이다. 오랫동안 눈에 띄지 않다가 다시 나타난 모습이 매미와 비슷하다고 해서 이런 별칭이 붙었다. 이 변이는 이천이십사년 십일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처음 보고됐다. 처음에는 크게 번지지 않았고, 유럽에서도 드문드문 환자가 나오는 정도였다. 하지만 지난해 가을부터 감염자가 갑자기 늘었고, 올해 들어 확산 속도가 더 빨라졌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올해 이월에는 최소 스물세 나라에서 감염이 확인됐고, 사월에는 서른세 나라 이상으로 늘었다. 일본도 올해 일월 도쿄 지역 의료기관 검사에서 감염 사례가 나왔다. 다만 지금은 코로나가 계절성 독감처럼 관리되고 있어 예전처럼 대규모 검사를 하지 않기 때문에, 실제 감염 규모는 더 클 수 있다.

    이 변이가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는 변이 폭이 매우 크다는 점이다. 직전 유행 계통과 비교했을 때 유전자 변화가 매우 많이 확인됐다. 그만큼 우리 몸이 이미 익숙하게 기억하던 바이러스와는 다른 모습일 수 있다는 뜻이다. 그래서 백신으로 만들어진 항체가 충분히 힘을 쓰지 못할 가능성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이전에 퍼졌던 계통이 더 이상 퍼지기 어려워진 뒤, 이 변이가 조용히 변화를 쌓아 다시 나타났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지금 단계에서 곧바로 세계적 대유행이 다시 시작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의견이 많다. 세계보건기구도 시카다를 감시 대상 변이로 보고 있지만, 현재까지는 다른 변이보다 증상이 더 심해지거나 사망이 크게 늘었다는 뚜렷한 자료는 없다고 밝혔다. 또 지금의 전파력만으로는 기존 변이를 한 번에 완전히 밀어낼 정도는 아니라는 분석도 나온다.

    그래도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고령자나 당뇨병, 고혈압 같은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은 특히 더 조심할 필요가 있다. 앞으로 추가 변이가 생기면 전염력이 더 강해지거나 증상이 심해질 가능성을 완전히 빼놓을 수 없기 때문이다. 손을 자주 씻고, 입안 위생을 잘 챙기고, 몸 상태가 좋지 않으면 무리하지 않는 등 기본적인 예방 습관을 꾸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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