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내림세로 돌아선 용산 주택값, 전셋값은 가파르게 치솟는 흐름





서울 집값 흐름은 한 방향으로 가지 않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이번 주 아파트 매매가격이 0.10% 올라 지난주와 같았지만, 지역마다 분위기는 달랐습니다. 특히 용산구는 -0.04%를 기록하며 잠깐 살아나는 듯했던 흐름이 다시 꺾였습니다.

이런 변화에는 다주택자 세금 부담 확대를 앞둔 급매물 증가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여러 채를 가진 집주인들이 서둘러 매물을 내놓으면서 가격이 낮아진 거래가 나온 것입니다. 강남, 서초, 송파도 약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어 서울 주요 지역은 아직 뚜렷한 반등 힘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반면 모든 지역이 같은 모습은 아닙니다. 일부 지역은 오름폭이 커졌고, 또 다른 곳은 상승세가 약해졌습니다. 값이 조정된 매물은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지만, 선호도가 높은 단지는 여전히 비교적 높은 가격에 계약되는 모습도 함께 나타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시장이 쉽게 한쪽으로 움직이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려는 사람과 팔려는 사람이 서로 분위기를 살피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가격이 크게 오르거나 크게 떨어지기보다는 일정 범위 안에서 오르내리는 흐름이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입니다. 세금 제도 변화와 대외 불안 같은 변수도 여전히 부담으로 꼽힙니다.

매매시장과 달리 전세시장은 계속 강세입니다. 서울 전셋값은 한 주 사이 0.17% 올랐고, 상승 흐름은 60주째 이어졌습니다. 그동안 누적 상승률도 적지 않은 수준입니다. 서울 곳곳에서 전세 매물이 부족한 데다, 교통이 편하고 생활 여건이 좋은 단지로 세입자 수요가 몰리면서 전세 부담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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