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벤처투자 자금회수 시장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국내 증권시장만으로는 충분한 투자금 회수가 어려워지면서, 해외 증권거래소와의 협력 확대가 추진되고 있습니다.
부산에서 개최된 벤처캐피탈 경영진 회의에서는 투자 회수 시스템의 다각화가 핵심 의제로 다뤄졌습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현재 국내 코스닥 시장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구조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해외 증권거래소와의 접촉 확대
홍콩, 일본, 싱가포르 등 아시아 주요 국가의 증권거래소 실무진을 초청하여 협력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이는 국내 시장에만 집중된 투자금 회수 경로를 다양화하고, 글로벌 기업공개 시장과의 연결고리를 만들기 위한 전략입니다.
관계자는 “해외 투자자들과의 접점을 늘리기 위해 글로벌 벤처캐피탈 총회에 참석했으며, 해외 펀드 설립을 위한 법률 검토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베트남, 대만 등의 벤처캐피탈 협회와 협력 계약도 추진될 예정입니다.
국내 시장 개선을 위한 노력도 병행
정부가 추진하는 코스닥 시장 개편 정책에 업계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작업도 함께 이뤄지고 있습니다. 시장 신뢰도 향상과 혁신 방안 마련을 위한 검토가 진행됐으며, 향후 더욱 구체적인 논의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한 업계 대표는 “국내 벤처캐피탈들이 생태계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지만, 투자금 회수 시장은 여전히 개선이 필요하다”며 업계가 쌓아온 데이터를 활용해 역할을 알리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펀드 운용 편의성 제고
자금 모집이나 운용에 어려움을 겪는 운용사들을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도 논의됐습니다. 펀드 매각이나 운용사 변경 절차를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업계 의견을 수렴하여 합리적인 제도를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협회 관계자는 “투자금 회수 시장 활성화를 위한 코스닥 개선은 아직 부족한 상태”라며 간담회, 토론회, 언론 홍보 등 외부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국민성장펀드 투자 대상이 중소·중견 기업 및 코스닥 기업까지 확대된 것은 업계의 목소리가 일부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