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사 출신 투자 전문가가 연달아 대형 투자 성과를 거두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화장품 브랜드에서 약 30배의 수익을, 인공지능 기업에서는 8배 수준의 자본 차익을 실현하며 탁월한 안목을 입증했다.
“기술의 화려함보다는 시장에서의 수익 가능성을 집요하게 분석한다. 혁신적인 기술도 돈을 벌지 못하면 투자자에게는 의미가 없다.”
최근 상장에 성공한 물리 기반 인공지능 기업은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4배 상승했고, 다음 날 상한가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에게 기대감을 안겼다. 이 투자 전문가는 해당 기업에 초기 30억원을 투자해 현재 시가로 185억원 규모의 지분을 보유 중이며, 중간 회수분 60억원을 합치면 상당한 성과다.
숫자로 기업의 본질을 꿰뚫는 철학을 중시하는 그의 투자 방식은 독특하다. 재무제표 속 특수 관계자 거래나 경영진의 과도한 보상 여부를 면밀히 검토하며, 문제가 발견되면 과감히 투자를 포기한다.
인공지능 기업 투자 과정에서는 역발상 전략을 구사했다. 2019년 초기 투자 후 2024년 상장 심사 탈락으로 기업 가치가 반토막 났을 때, 오히려 추가 투자를 단행했다. 주관사 교체를 제안하며 상장 전략 수정을 이끌어냈고, 결과적으로 해당 기업은 올해 공모주 시장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청약 증거금을 유치하며 성공적으로 상장했다.
“회사가 잘못된 판단을 할 때 주주는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
현재 상장을 준비 중인 패션 브랜드 기업에 대해서도 강한 확신을 보였다. 자체 지식재산권을 보유한 의류 기업은 국내에 드물며, 중국 시장 진출과 주요 유통 채널 입점으로 성장성을 증명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회계사 출신이지만 포트폴리오 기업의 재무 책임자들과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며, 이전 근무처의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실무 문제 해결을 돕는다. 상장 준비 과정의 리스크를 함께 해결하려는 노력이 강점으로 작용한다.
“단발성 성과에 취하지 않고 꾸준히 결과를 내는 투자자로 기억되고 싶다. 지속적인 성과를 위해서는 오래 일할 수 있는 체력 관리가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