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한 학과 학생회 임원들이 온라인 단체 대화방에서 같은 학과 여학생들을 두고 외모를 평가하거나 성적으로 불쾌할 수 있는 말을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큰 비판이 나왔다.
문제가 된 대화방에는 정보기술대학 소속 한 학과의 학생회 임원들과 재학생들이 함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곳에서 학생회장 등 임원 4명이 여학생들의 몸매와 외모를 이야기하며, 듣는 사람에게 수치심을 줄 수 있는 표현을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내용은 이달 초 학교 안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퍼졌고, 논란이 커지자 관련 임원들은 모두 자리에서 물러났다. 학생회장은 공식 누리소통망에 올린 글에서, 같은 과 동기와 후배들에게 성적으로 불쾌감과 부끄러움을 줄 수 있는 부적절한 말을 했다고 인정했다.
또한 그는 사적인 대화방이라는 이유로 말의 무게를 가볍게 생각했다며, 상대의 인격과 존엄을 제대로 헤아리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의 잘못을 깊이 반성한다고 전했다.
학교는 현재 사건이 어떻게 벌어졌는지 자세히 살펴보고 있으며, 추가 피해가 있었는지도 함께 확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