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의 한 노래방에서 큰 사건이 일어났다. 육십대 남성이 평소 알고 지내던 두 사람에게 흉기를 휘둘렀고, 이 일로 한 사람은 숨지고 다른 한 사람은 의식을 잃은 채 치료를 받고 있다.
이 남성은 사건 다음 날 법원에 나와 구속 여부를 가리는 심사를 받았다. 그는 유가족에게 미안하다고 말했지만, 범행을 미리 준비했는지에 대해서는 우발적인 일이었다고 주장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사건은 새벽 시간 노래방 안에서 벌어졌다. 술에 취한 남성은 피해자들이 쉬고 있던 방으로 들어갔고, 말다툼을 벌인 뒤 흉기를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피해자에게는 왜 말대꾸를 하느냐고 했고, 다른 피해자에게는 왜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느냐고 하며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친 두 사람 가운데 한 명은 밖으로 피신한 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아직 상태가 매우 위중하다. 또 다른 한 명은 현장에서 목숨을 잃었다.
이들은 모두 해당 노래방을 자주 찾던 손님들이었고, 서로 얼굴을 알고 지내던 사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업주는 그날 이들이 각자 방에서 쉬거나 잠을 잘 수 있게 해줬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가해자가 흉기를 미리 가지고 있었던 점에 주목하고 있다. 그래서 단순한 충동 범행이 아니라, 감정이 쌓인 끝에 미리 마음먹고 저지른 일인지를 자세히 살펴보고 있다. 다만 노래방 안에 폐쇄회로 텔레비전이 없고 직접 본 사람도 없어, 정확한 이유를 밝히는 데에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