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국제통화기금에 “협력의 청사진을 그리는 핵심 주체가 되어 달라”… 인공지능 혁신 참여 확대 강조





국제통화기금 회의에 참석한 구윤철 부총리는, 이제 국제통화기금이 위기를 설명하는 데만 머물지 말고 나라들이 함께 해답을 찾도록 돕는 중심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 경제가 전쟁과 불안정한 흐름 때문에 흔들리고 있다고 보고, 각 나라가 자기 상황에 맞는 재정·통화 정책을 쓰는 한편, 낮은 성장에서 벗어나기 위한 구조 개혁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국은 국가 채무를 크게 늘리지 않는 범위에서 필요한 예산을 빠르게 마련하고 집행하고 있다고 밝히며, 인공지능 전환 시대에 맞는 제도 개편과 기술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특히 여건이 어려운 나라들이 인공지능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는 뜻도 함께 전했다.

    이어 국제통화기금 총재와 만난 자리에서는, 최근 대외 충격에 대응하는 한국의 정책 방향을 설명했다. 총재는 한국이 비교적 안정적인 재정 여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중장기적으로도 재정 건전성을 지키려는 노력이 앞으로 안정적인 정책 운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이 추진하는 글로벌 인공지능 허브 구상에도 관심을 보이며, 취약국 지원 협력을 넓히는 방안을 함께 살펴보기로 했다.

    구 부총리는 주요 선진국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도 참석해, 세계 경제의 불균형과 핵심 광물 문제를 놓고 여러 나라와 의견을 나눴다. 그는 무역과 재정의 불균형 문제는 어느 한 나라만 노력해서 풀 수 없으며, 흑자를 내는 나라와 적자를 보는 나라가 함께 움직여야 부정적인 영향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제 규모가 큰 나라와 주요 경제권이 인공지능 교육, 사람에 대한 투자, 연금 개혁 같은 변화에 먼저 나선다면, 중견국과 신흥국도 자연스럽게 문제 해결에 동참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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