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환율, 답답한 흐름 속 박스권 장세 이어지나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환율, 답답한 흐름 속 박스권 장세 이어지나

시장에서는 주 후반 공개될 미국 고용 지표를 중요한 변수로 보고 있다. 고용 상황이 예상보다 좋게 나오면 미국 경제가 여전히 탄탄하다는 인식이 강해질 수 있고, 그 영향으로 달러 강세가 다시 힘을 받을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원·달러 환율도 위쪽으로 더 밀릴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환율은 큰 폭으로 움직이기보다는 제한된 범위 안에서 등락하는 모습이다. 미국 증시가 소폭 오르고, 미국 국채 금리도 뚜렷한 방향 없이 움직이면서 외환시장 역시 뚜렷한 한쪽 흐름을 만들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미국과 이란을 둘러싼 긴장도 환율 불안을 키우는 요인으로 꼽힌다. 양쪽의 입장 차가 커서 협상이 단기간에 풀리기 어렵다는 시각이 많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중동 관련 불안이 예상보다 오래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국내에서는 소비자물가도 눈여겨볼 변수다. 물가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 원화 움직임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수출이 비교적 괜찮은 흐름을 보이고 있어도,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면 시장은 이를 또 다른 부담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미국 쪽에서는 성장 흐름도 아직 나쁘지 않다는 평가가 있다. 이런 상황에서 고용과 서비스 물가까지 강하게 나오면, 미국이 긴축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오래 유지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질 수 있다. 결국 이번 주 환율은 중동 상황과 미국 고용 지표를 함께 보면서 움직일 가능성이 높고, 당분간은 쉽게 방향을 바꾸지 않는 답답한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Justin Par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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