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출시 채비에 제동… 드래곤소드 관련 웹젠의 가처분 제기





웹젠하운드13의 갈등이 길어지다가, 결국 법적 절차로 이어졌다. 웹젠은 자사에 있는 게임 유통 권한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을 분명히 하겠다며, 하운드13을 상대로 소송과 함께 자체 유통을 막아 달라는 가처분도 신청했다고 알렸다.

문제가 커진 이유는 하운드13이 별도 협의 없이 스팀 출시 준비를 진행했다고 웹젠이 판단했기 때문이다. 하운드13은 최근 스팀에 ‘드래곤소드: 어웨이크닝’ 페이지를 열고, 기존 작품을 혼자 즐기는 패키지형 게임으로 바꿔 7월에 판매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이에 대해 웹젠은 그동안 국내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이어지도록 요구해 왔지만, 개발사는 국내 지원 확대보다 스팀 서비스 준비 쪽에 무게를 둔 입장만 보였다고 설명했다. 또 정당한 권한 정리가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새 플랫폼 서비스를 강행하면, 국내외 이용자 보호나 피해 대응 과정에서 혼선이 더 커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웹젠은 앞으로도 법에 따른 절차로 분쟁을 정리하고, 게임 이용 환경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대응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드래곤 소드는 지난 1월 출시된 오픈월드 액션 역할수행게임이다. 웹젠은 2024년 1월 하운드13에 약 300억 원을 투자하며 유통 권한을 확보했고, 현재 하운드13의 2대 주주이기도 하다.

두 회사의 갈등은 게임 흥행 부진 이후 더 깊어졌다. 특히 최소 보장 금액 지급 문제를 놓고 맞섰고, 웹젠이 2월 말 약속한 금액을 모두 지급하면서 한때 봉합되는 듯했다. 하지만 환불 문제와 계약 책임 범위를 둘러싼 생각 차이가 남아 있었고, 이번 스팀 출시 논란까지 겹치면서 다시 크게 충돌한 모습이다. 하운드13은 내부 정리가 끝나는 대로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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