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업계 “오른 유류할증료 차액, 보전 방안 마련”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크게 오르면서 해외여행을 미루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이에 여행사들은 손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유류할증료를 대신 보전하거나, 취소 때 드는 비용을 줄여주는 방법을 내놓고 있다.

최근 한 여행 플랫폼은 고객 잘못이 아닌 이유로 항공권이 취소될 경우 발권 수수료를 모두 돌려주는 기준을 새로 마련했다. 유가 상승과 중동 지역 불안으로 항공편 취소가 이어지자, 이용자 피해를 줄이기 위해 회사가 비용을 감당하기로 한 것이다.

또 다른 여행사는 오른 유류할증료만큼을 마일리지로 돌려주는 행사를 진행했다. 대상은 일본·동남아·중국 노선을 이용하는 고객 일부이며, 다음 달부터 국제선에 붙는 유류할증료가 예전보다 큰 폭으로 오르면서 이런 보상 행사가 나오게 됐다.

할증료 부담이 적은 상품도 늘고 있다. 어떤 여행사는 청주공항에서 일본 마쓰야마로 가는 직항 전세기 상품을 선보였다. 전세기는 여행사가 비행기를 통째로 빌려 운영하는 방식이라 일반 정기편과 달리 유류할증료 부담이 없거나 적은 편이다. 여러 여행사도 일본과 동남아처럼 비교적 부담이 낮은 노선을 앞세워 홍보에 힘을 쏟고 있다.

반면 미국이나 유럽처럼 장거리 노선은 분위기가 많이 식었다. 업계에서는 유럽 여행 수요가 지난해보다 크게 줄었고, 여름 휴가 예약이 늘어나는 시기인데도 가격이 낮은 일본·중국 상품에만 수요가 몰리는 모습이 나타난다고 보고 있다.

정리하면, 고유가 여파로 항공권 부담이 커지자 여행사들은 수수료 환불, 마일리지 보상, 전세기 상품 확대처럼 다양한 방법으로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애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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