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여당, 대통령실은 중동 상황에 대응하는 방안을 논의하면서 에너지 절약에 직접 참여한 국민에게 혜택을 주는 방안을 함께 검토했다.
그중 하나가 자동차 오부제에 참여한 차량의 보험료를 낮춰주는 특약 상품이다. 이 상품은 다음 달 안에 출시하는 방향으로 준비되고 있다. 자발적으로 에너지 절약에 동참한 사람에게 실제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또한 정부와 여당은 대중교통 이용이 몰리는 상황을 줄일 대책도 이달 안에 마련하고, 연휴 기간에는 여행과 소비를 활성화하면서도 친환경 소비를 늘릴 수 있는 방안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유류 가격과 관련한 제도는 시장 상황, 국제 기름값, 국민 부담을 함께 살펴본 뒤 시행 여부를 정하기로 했다. 무조건 서두르기보다 실제 영향까지 따져 신중하게 판단하겠다는 뜻이다.
한편 여당은 정부에 원유와 나프타가 국내에 안정적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공급망 관리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해외에서 확보한 원유와 나프타가 차질 없이 들어오도록 점검을 강화하고, 주요 항구를 통한 원유 도입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나프타 수입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미 편성된 예산도 빠르게 집행할 예정이다. 기업들이 원료를 안정적으로 들여와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돕겠다는 의미다.
추가경정예산 가운데서는 집행 효과가 큰 사업을 중심으로 신속하게 자금을 풀고, 특히 빠른 집행이 필요한 사업은 상반기 안에 대부분 집행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정부와 여당, 대통령실은 앞으로도 국내 에너지와 핵심 원자재 수급이 흔들리지 않도록 중동 정세 변화와 산업 현장의 수요를 계속 살피며 필요한 물량 확보에 힘쓰기로 했다.
아울러 나프타, 요소수, 주사기 같은 품목의 공급 안정 대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도 더 꼼꼼히 확인할 방침이다. 단순히 대책을 발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현장에서 효과가 나타나는지 점검을 강화하겠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