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미국의 공격은 패배로 끝났다고 주장하며 호르무즈 해협의 새 관리 체계 도입을 예고
이란, 미국의 공격은 패배로 끝났다고 주장하며 호르무즈 해협의 새 관리 체계 도입을 예고

그는 페르시아만이 이란 국민과 주변 이슬람 국가에 매우 중요한 공간이라며, 역사와 정체성, 문화가 담긴 곳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군사 개입은 결국 실패로 끝났고, 이 지역의 미군 기지들도 더는 안전을 지켜주는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점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또한 미국의 존재가 오히려 지역 불안을 키우고 있다며, 이제 페르시아만과 호르무즈 해협의 질서가 새롭게 바뀔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의 밝은 미래는 미국이 없는 상태에서 가능하다고 보며, 중동의 질서가 다시 짜일 수 있다는 뜻도 내비쳤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에 대해서는, 이란이 적대 세력이 이 구역을 마음대로 이용하지 못하도록 새로운 법적 기준과 관리 체계를 마련해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해협은 세계 원유 수송에 매우 중요한 길목이어서, 실제로 관리 방식이 바뀌면 석유 공급과 해상 운송, 지역 안보 전반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는 이런 새 체계를 통해 주변 여러 나라가 함께 경제적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도 설명했다. 아울러 과학 기술과 군사 역량을 모두 활용해 이란의 영토와 바다에서의 권리를 지키겠다는 뜻도 밝혔다.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이슬람 혁명이 강대국에 맞선 저항의 큰 전환점이었다고 평가하며, 이제는 외부 강대국의 간섭을 완전히 끊어낼 때라고 말했다. 또 먼 곳에서 악의를 품고 들어오는 외세는 이 지역에 설 자리가 없다고 주장했고, 저항의 승리가 세계와 중동의 새로운 질서를 여는 시작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란은 오래전 자국 세력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포르투갈 세력을 몰아낸 일을 기념해 해마다 ‘페르시아만의 날’을 기리고 있다. 한편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아버지 알리 하메네이가 사망한 뒤 최고지도자 자리에 올랐지만, 취임 후에는 공식 석상에 직접 나서거나 육성을 공개한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Justin Par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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