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을 둘러싼 무력 충돌이 머지않아 끝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상황이 자신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평가했고, 주말에는 직접 파키스탄을 찾아 휴전 논의에 나설 가능성도 내비쳤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열흘 동안 공식적으로 공격을 멈추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란은 이를 반겼고, 레바논의 무장 세력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이 약속을 어기지 않는다면 휴전을 유지하겠지만, 상황이 바뀌면 다시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중동의 바닷길 긴장은 여전히 남아 있다. 이란은 레바논 휴전 기간 동안 자국이 정한 항로로 호르무즈 해협을 열겠다고 했지만, 미국은 이란과 협상이 끝날 때까지 해상 통제를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 때문에 바다 위 불안은 완전히 가라앉지 않은 상태다.
이런 가운데 영국과 프랑스는 여러 나라 정상들과 함께 화상회의를 열어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항행 문제를 논의했다. 회의에는 한국을 포함한 49개 나라와 2개 국제기구가 참석해, 선박이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선원과 배를 보호하는 방안, 전쟁이 끝난 뒤 항행 안전을 지키는 실질적인 대책을 함께 의견 나눴다.
한국도 우려를 나타냈다. 호르무즈 해협이 막히면 세계적인 공급망이 흔들리면서 에너지·금융·산업·식량까지 넓게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이번 논의의 핵심은, 전쟁을 빨리 진정시키고 국제 물류의 중요한 길목을 안정적으로 지키는 데 있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