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부산 북갑 보궐선거 지원 유세 도중 초등학생에게 하정우 후보를 ‘오빠’라고 불러보라고 말한 일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민주당은 공지를 통해, 시장을 찾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로 아이와 부모가 마음의 상처를 입었을 수 있다며 정 대표가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문제가 된 장면은 부산 북구 구포시장에서 나왔다. 정 대표는 현장에 있던 초등학교 1학년 어린이에게 몇 학년인지 물은 뒤, 하 후보를 가리키며 ‘정우 오빠’라고 불러보라고 말했다. 아이가 그대로 따라 말하자, 주변에서는 웃는 반응이 나왔고 이 모습은 온라인으로 빠르게 퍼졌다.
이후 정치권에서는 비판이 이어졌다. 한동훈 무소속 예비후보는 나이 많은 남성 정치인들이 어린아이에게 그런 말을 시키는 것이 적절하냐고 지적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도 아이에게 부담을 주는 부적절한 행동이라며, 공직을 맡으려는 사람이라면 성인지 감수성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정훈 의원 역시 초등학생에게 큰 나이 차이가 나는 정치인을 오빠라고 부르게 한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또 그 상황에 함께 맞장구치며 웃은 하 전 수석의 태도도 가볍지 않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