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을 앞세운 갤럭시의 일조 원 규모 상장, 진옥동도 주목한 승부수





갤럭시코퍼레이션은 기업공개를 준비하면서 예전의 이야기 방식을 크게 바꿨다. 과거에는 큰 성장 가능성을 앞세워 코스피 상장을 바라봤지만, 이제는 실제 실적과 수익성을 중심에 두고 코스닥 상장을 노리는 쪽으로 방향을 정리했다.

이 변화의 배경에는 지드래곤 합류 이후 달라진 실적이 있다. 회사는 지난해 매출 약 300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도 125억원으로 돌아서며 적자에서 벗어났다. 이전에는 예능 제작이 주요 수입원이었지만, 최근에는 지드래곤의 해외 공연과 관련 상품 판매, 광고 수익이 더해지면서 실적이 빠르게 좋아졌다.

이 덕분에 시장에서는 회사 가치를 1조원 이상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상장 전 투자 유치 과정에서도 이 수준의 평가를 받았고, 여러 투자사가 자금을 넣었다. 특히 신한금융그룹 계열 투자사들도 꾸준히 참여하면서 회사 성장에 힘을 보탰다.

신한금융그룹은 단순히 돈만 넣은 것이 아니라, 콘텐츠와 디지털 사업을 함께 키우려는 큰 그림 속에서 갤럭시코퍼레이션을 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금융 서비스와 콘텐츠를 연결해 새로운 고객 흐름을 만들고, 미래 먹거리를 찾으려는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넘어야 할 과제도 분명하다. 지금 회사 매출의 상당 부분이 지드래곤 관련 사업에서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한 명의 아티스트 활동에 실적이 크게 흔들릴 수 있다는 점은 상장 과정에서 부담이 될 수 있다.

그래서 회사는 앞으로 인공지능과 로봇을 접목한 엔터테크 사업을 새로운 성장 축으로 내세우고 있다. 특정 아티스트에 기대지 않아도 안정적으로 돈을 벌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뜻이다. 결국 앞으로의 상장 성공 여부는, 현재의 흥행 성과를 이어가면서도 스스로 굴러가는 기술 기반 사업 모델을 얼마나 설득력 있게 보여주느냐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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