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운동 사진이나 식단 영상을 자주 보다 보면, 오히려 마음이 더 힘들어질 수 있다. 보기에는 건강한 자극처럼 느껴지지만, 실제로는 내 몸을 남과 비교하게 만들고 자신감을 떨어뜨리는 경우가 적지 않다.
여러 나라에서 진행된 연구들을 함께 살펴본 결과, 이런 운동 관련 게시물을 잠깐만 봐도 자신의 몸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우울하거나 불안한 감정이 생길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떤 사람들은 무리한 식단 조절이나 지나친 운동을 해야 한다는 압박까지 느꼈다.
이 영향은 특정 사람에게만 나타난 것이 아니었다. 나이, 성별, 체형과 크게 상관없이 폭넓게 비슷한 반응이 확인됐다. 겉으로는 건강과 의지를 북돋우는 글처럼 보여도, 실제로는 현실과 동떨어진 몸매 기준을 자꾸 떠올리게 하면서 스스로를 부족하다고 느끼게 만들 수 있다는 뜻이다.
문제는 사회관계망서비스의 특성상 이런 이미지가 계속 반복해서 보인다는 점이다. 잘 꾸며진 사진과 영상이 쉬지 않고 올라오다 보니, 사람들은 그것을 평범한 기준으로 받아들이기 쉽다. 하지만 화면 속 모습은 연출과 보정이 더해진 경우가 많아, 그대로 따라 하거나 비교 기준으로 삼기에는 무리가 있다.
그래서 운동 콘텐츠를 볼 때는 자극보다 균형이 더 중요하다. 내 몸의 속도와 생활 패턴을 먼저 살피고, 보기 좋은 몸보다 오래 유지할 수 있는 건강을 목표로 삼는 편이 낫다. 다른 사람의 완성된 결과보다 내 몸의 변화와 컨디션에 집중할 때 훨씬 건강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