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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텔레그램에서 삼겹살 가격을 맞춘 정황 포착… 돼지고기 담합 수사 본격화

Justin Parker 읽는 시간 약 2분

검찰, 텔레그램에서 삼겹살 가격을 맞춘 정황 포착… 돼지고기 담합 수사 본격화

검찰, 텔레그램에서 삼겹살 가격을 맞춘 정황 포착… 돼지고기 담합 수사 본격화





검찰이 돼지고기 가격 담합 의혹에 대해 본격적으로 수사에 들어갔다. 수사를 맡을 부서가 정해지면서, 앞으로 압수수색 같은 강제 수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번 의혹은 여러 업체가 돼지고기 납품 가격을 미리 맞춘 뒤 유통업체에 제안서를 냈다는 내용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관련 업체들을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문제가 된 거래는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업체 이름 없이 국내산 돼지고기로 판매되는 일반육이고,
다른 하나는 업체 이름을 붙여 판매하는 브랜드육이다.

조사 결과, 일반육 거래에서는 입찰 전에 삼겹살·목살 같은 부위별 가격이나 최저선을 미리 정한 정황이 확인됐다. 특히 일부 업체들은 텔레그램 대화방에서 시장 상황을 이야기하며, 이번에는 어느 정도 가격 아래로는 내리지 말자는 식으로 의견을 맞춘 것으로 파악됐다.

브랜드육 거래에서도 비슷한 방식이 있었다는 게 당국 판단이다. 몇몇 업체가 여러 차례 견적서를 내는 과정에서 부위별 공급가격을 사전에 조율했고, 그 가격대로 제출해 실제 납품 단가가 정해졌다는 것이다.

거래 규모도 작지 않다. 일반육 관련 계약은 약 103억 원, 브랜드육 관련 계약은 약 87억 원으로, 전체 규모는 약 19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그동안 닭고기나 오리고기 담합 사례를 다룬 적은 있었지만, 돼지고기 가격 담합 문제를 조사해 검찰에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보고 있다. 검찰은 앞으로 업체들 사이에 실제로 가격 합의가 있었는지, 또 그 과정이 조직적으로 이뤄졌는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것으로 보인다.

Justin Par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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