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분이와의 마지막 작별, 구성환이 전한 “편히 갔지”
꽃분이와의 마지막 작별, 구성환이 전한 "편히 갔지"

구성환은 긴 여정을 끝내고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 도착했다. 목적지까지 얼마 남지 않은 순간, 멀리 보이는 바다를 바라보며 북받치는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그는 꽃분이 팔찌를 꼭 쥔 채 마지막 힘을 내 걸음을 옮겼다.
마침내 모래사장을 밟은 그는 446킬로미터의 긴 길을 완주한 뒤 그대로 주저앉았다. 예전에 꽃분이와 함께 소중한 시간을 보냈던 바다를 한동안 가만히 바라보며, 그날 이후 한 번도 꺼내 보지 못했던 휴대전화 속 사진도 다시 확인했다.
사진을 보는 순간 참아 왔던 감정이 한꺼번에 터졌고, 그는 결국 눈물을 쏟아냈다. 그리고 바다를 향해 “잘 갔지?”라고 말하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11년 동안 함께한 추억,
그리고 16박 17일 동안 이어진 쉽지 않은 걸음이 겹쳐지면서,
그의 슬픔과 그리움은 더 크게 전해졌다.
이번 이야기는 ‘나 혼자 산다’에서 공개되며, 오랫동안 마음속에 묻어 두었던 이름을 다시 부르는 구성환의 모습이 깊은 울림을 남긴다.
Justin Par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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