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대구시장 후보로 추경호 의원을 최종 확정했다. 이로써 대구시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추경호 의원이 맞붙는 구도로 정리됐다.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서울 여의도 당사 브리핑에서, 추 의원이 당내 경선에서 유영하 의원을 이기고 후보가 됐다고 밝혔다.
추 의원은 3선 의원으로, 경제부총리와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낸 경제 분야 출신 정치인이다. 원내대표를 맡은 경험도 있어 당 안팎에서는 행정과 정책 경험이 강점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후보 확정으로, 추 의원이 오는 30일 전까지 의원직을 내려놓으면 지역구인 대구 달성군에서는 국회의원 보궐선거도 함께 치러지게 된다. 당에서는 추가 보궐선거 지역이 모두 9곳 안팎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구시장 후보 경쟁은 처음부터 치열했다. 현역 의원과 전직 인사들을 포함해 모두 9명이 도전장을 냈고, 1차 심사에서 일부 후보가 탈락한 뒤 남은 후보들이 다시 경쟁했다. 그 결과 추경호 의원과 유영하 의원이 마지막 2인 경선을 치렀고, 최종 승자는 추 의원이었다.
경선 과정에서는 탈락한 일부 인사들이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출마하지 않기로 하면서, 이번 대구시장 선거는 사실상 여야 1대1 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다른 지역 공천 소식도 함께 나왔다.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로는 유의동 전 의원이 단수 추천됐다. 유 전 의원은 당 정책위의장 등을 지낸 인물로, 이번 선거에서는 여러 후보와 경쟁하는 다자 구도에 들어가게 된다.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또한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후보는 추가 모집이 진행된다. 당은 기존 신청자만으로는 본선 경쟁력을 더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보고, 다시 공모를 받기로 했다. 계양을은 여당 지지세가 강한 곳으로 꼽히는 지역이다.
정리하면, 대구시장 선거는 추경호 대 김부겸의 맞대결로 윤곽이 잡혔고, 일부 지역에서는 국회의원 재선거와 보궐선거 준비도 함께 속도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