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베이징 모터쇼에서 전기차 ‘아이오닉 브이’를 처음 공개하자 현장은 곧바로 큰 관심으로 달아올랐다. 발표가 시작되기 전부터 행사장은 취재진과 관람객으로 가득 찼고, 준비된 자리는 일찍 모두 찼다. 뒤늦게 도착한 사람들까지 부스 주변에 빽빽하게 모이면서 발 디딜 틈이 거의 없을 정도의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차량이 무대에 모습을 드러내는 순간 곳곳에서 감탄과 박수가 나왔고, 사람들은 스마트폰과 카메라를 들어 새 차의 모습을 빠르게 담았다. 공개 행사장 전체가 아이오닉 브이에 집중된 모습이었다.
현대자동차 전시 공간은 넓은 규모로 꾸며졌고, 개막 직후부터 많은 사람이 몰리며 활기를 띠었다. 특히 중국 소비자 취향을 고려해 준비한 비너스 콘셉트와 어스 콘셉트 차량 앞에는 관람객의 발길이 계속 이어졌다. 사람들은 차 앞부분을 가까이서 자세히 살펴보거나, 차량 주위를 천천히 돌며 여러 각도에서 사진을 찍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행사 직전에는 중국 배터리 업계를 대표하는 씨에이티엘 관계자와 현대자동차의 현지 협력사 인사들도 부스를 찾아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아이오닉 브이 공개를 함께 축하하며 앞으로의 협력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장면이 더해지면서 현장의 주목도는 한층 높아졌다.
현대자동차는 중국 시장에 맞는 전기차를 내놓기 위해 현지 기업과의 협력을 넓히고 있다. 배터리 성능을 강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율주행과 인공지능, 스마트 실내 기술까지 함께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단순히 차를 판매하는 수준을 넘어, 중국 안에서 개발과 생산, 기술 협력까지 이어지는 체계를 만들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베이징현대는 앞으로 중국의 강한 공급망과 기술력을 적극 활용해 전동화와 지능화 수준을 높이고, 현지 환경에 잘 맞는 새 플랫폼과 제품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세계 수준의 품질과 현대자동차의 기술력에 중국 기업들의 배터리, 스마트 콕핏, 자율주행 기술을 더해 새로운 아이오닉 제품군을 선보이겠다는 계획도 함께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