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새 격변 예고 해운 수송 경쟁 본격화된다 선제 대응 없으면 뒤진다





<span style="color:#1E3A8A; font-size:17px; font-weight:bold;">정부의 강력한 해운 경쟁력 강화 정책과 지역 균형발전 기조가 맞물리면서 대한민국 해운 지형에 큰 변화가 일고 있다</span> 특히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던 해운업체들이 부산으로 거점을 옮기는 움직임이 잇따르면서 그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는 양상이다 이미 국내 최대 해운업체인 HMM이 본사를 부산으로 이전하기로 결정하면서 다른 업체들의 움직임도 본격화될지 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p> <p data-source-line="6-9"><span style="color:#DC2626; font-size:16px; font-weight:bold;">10일 업계 소식에 따르면 정부는 서울에 자리 잡고 있는 해운업체들이 자발적으로 부산으로 옮겨올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해 부심하고 있다</span> 가장 핵심적인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바로 세금과 연계된 인센티브 혜택이다 지방세를 포함한 다각적인 재정支援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민간 기업의 본사 소재지를 행정력이 직접 좌우하는 것 자체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도 자발적 이전을 유도할 수 있는 제도적 여건을 조성하는 일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강조했다</p> <p data-source-line="11-13">부산을 대한민국의 해양 중심 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구상은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선거 과정에서 약속한 핵심 공약 가운데 하나에 해당한다 해운과 조선이 서로 힘을 합쳐 살아갈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고 해양 보험과 선박 금융 그리고 해운과 관련된 다양한 서비스 도 함께 키워나가 거대한 해양 집적 단지를 건설하겠다는 장대한 청사진이 그것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해양 전반을 관장하는 해양수산부 역시 작년 연말 부산 이전을 마무리했으며 SK해운과 에이치라인해운도 잇달아 본사 이전 계획을 공식화했다</p> <p data-source-line="15-19">부산 해양 집적 단지 정책의 상징적 존재라 할 수 있는 HMM은 본사를 부산으로 옮기는 사안과 관련해서 사용자 측과 노동조합 측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양상을 보였으나 지난 4월 말 고심 끝에 극적으로 합의를 이끌어냈다 HMM은 본사 등록지를 부산으로 정식 변경했으며 빠르면 오는 9월부터 부산 임시 사무실에서 업무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또 중견 규모 해운업체인 흥아해운도 지난 7일 부산 이전 방침을 공식 발표하면서 이번 정부 들어 부산으로 거점을 이전하는 해운업체는 네 번째가 됐다 흥아해운은 1961년 부산에서 출발했던 기업으로 1986년 본사를 서울로 옮긴 지 40년 만에 다시故乡인 부산으로 돌아오는 셈이다 이 회사는 액체 석유화학 제품 등 특수한 화물 수송 분야에서 독보적인 역량을 보유한 전문 해운업체로 꼽힌다</p> <p data-source-line="21-24">중견 이상 해운업체들이 잇따라 부산 이전을 결정하면서 남은 업체들의 움직임에도 점점 속도가 붙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전 해운협회가 회원사들을 상대로 부산 이전 의향을 묻는 설문 조사를 실시했을 때 상당수 회원사들이 뚜렷한 답변을 내놓지 않고 묵묵히 침묵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배경에는 금융과 보험 분야의 핵심 시설이 이미 서울에 모여 있다는 현실이 자리 잡고 있어 부산 이전이 실효성 면에서 충분한 이점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시각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직원 대부분이 서울에 거주지를 두고 있어 부산으로 거점을 옮길 경우 발생할 생활 전반의 변화에 대한 우려와 부담이 적지 않은 것도 제약을 주고 있다</p> <p data-source-line="26-28">업계 한 관계자는 정책을 우선적으로 준비하고 그에 맞춰 기업이 스스로 판단해 이전을 결정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흐름이라며 먼저 이전을 하면 사후적으로 혜택을 부여하겠다는 방식의 추진에 대해서는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아쉬운 반응을 내놓았다 중대형 업체들의 부산 이동 흐름이 본궤도에 오르기까지는 여전히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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