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은 올해 1분기에 매출과 영업이익이 함께 늘어나며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매출은 129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3% 늘었고, 영업이익은 236억 원으로 58.6% 증가했다. 직전 분기에 이어 수익성이 계속 좋아진 셈이다.
이번 실적 개선의 중심에는 비호흡기 신드로믹 제품이 있었다. 이 제품군은 한 번의 검사로 여러 감염 원인을 함께 확인할 수 있는 방식으로, 관련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6% 늘었다. 특히 소화기, 인유두종바이러스, 성매개감염증 관련 제품이 각각 30% 이상 성장하며 실적을 이끌었다.
회사는 주요 입찰 성과, 검사 시장 확대, 그리고 기존 방식에서 PCR 기반 진단으로 바뀌는 수요 증가를 성장 배경으로 보고 있다. 호흡기 제품은 질환 유행 상황에 따라 영향을 받았지만, 전체 매출 흐름은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익이 좋아진 데에는 매출 증가만이 아니라 원가 구조 개선과 비용 효율화도 함께 작용했다. 제품 원가 부담이 낮아졌고, 판매관리비와 연구개발비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되면서 수익성이 높아졌다.
지역별 매출 비중을 보면 유럽이 약 65%로 가장 컸고, 그 뒤를 아시아 13.9%, 미주 13.3%, 한국 7.4%가 이었다.
미래 성장 준비도 계속되고 있다. 씨젠은 전 세계 PCR 검사 데이터를 통계 기반으로 살펴보는 스타고라와, 검사 전 과정을 자동으로 처리하는 큐레카를 국제 학회에서 선보이며 데이터와 자동화를 결합한 진단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회사는 앞으로도 비호흡기 제품 중심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매출 기반을 더 넓히고, 비용 관리와 자동화 전략을 통해 중장기 경쟁력을 키워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