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새로 취임한 뒤, 해외 경제 매체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는 신 총재를 두고 세계 중앙은행 분야에서 매우 중요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그가 국제결제은행에서 오랜 기간 일하며, 여러 나라 중앙은행에 금융 위험 관리, 물가 대응, 경제 안정과 관련한 조언을 해 온 점을 높이 봤다.
전문가들의 평가도 비슷했다. 한 경제학자는 신 총재가 학문과 정책 현장을 모두 잘 아는 인물이라며,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서 한국은행을 맡기에 적합한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연구자는 국제결제은행 시절 신 총재의 연구가 세계 자금 흐름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특히 나라와 나라를 잇는 금융 거래 구조와 통화 교환 계약의 중요성을 분명하게 보여 준 점이 강점으로 꼽혔다.
시장에서는 신 총재가 밝힌 원화의 국제 활용 확대 방침에도 주목하고 있다. 이는 해외 투자자들이 오래전부터 원해 온 방향과 맞닿아 있으며, 한국 금융시장의 접근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부에서는 이런 변화가 한국 증시의 선진시장 편입 논의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본다.
중동 지역 긴장으로 물가와 금리 부담이 다시 커질 수 있는 상황에서, 해외에서는 앞으로 신 총재의 판단이 한국뿐 아니라 국제 금융시장에도 의미 있는 신호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