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평가사가 항공업계 주요 기업들의 신용 전망을 긍정적으로 수정했다. 두 회사의 통합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와 재무 건전성 개선이 주요 배경이다.
평가사는 두 항공사의 신용등급은 그대로 유지하되, 향후 전망을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연말 예정된 합병을 통해 사업 통합 효과가 본격화되고, 수익성도 양호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전망 상향의 핵심 이유는 다음과 같다:
• 합병을 통한 규모 확대와 시너지 창출
•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도 견고한 수익성 방어
• 지주회사의 자산 매각 등을 통한 재무 부담 완화
전문가는 “연말 통합이 완료되면 단일 회사 체제로 전환돼 운영 효율성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간 매출 20조원 이상, 약 290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게 되며, 중복되는 비용을 줄이고 노선과 항공기 배치를 효율화해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주력 항공사는 합병 관련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사업 구조와 높은 가격 결정력을 바탕으로 15% 이상의 우수한 수익률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
지주회사 역시 자산 매각과 배당 수익 증가로 부채를 대폭 줄였다. 과거 9500억원 수준이었던 차입금이 최근 3400억원대로 감소하며 재무 안정성이 크게 개선됐다.
전문가는 “주력 항공사가 그룹 실적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항공사의 신용도 개선이 지주회사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지주회사의 부채비율은 14.7%까지 낮아졌고, 이중 레버리지 비율도 100% 내외로 개선되는 등 재무 건전성이 우수한 수준이다.
다만 통합 과정의 각종 비용과 최근 국제 정세 불안으로 인한 유가 및 환율 상승 등은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할 요소로 지적됐다.
전문가는 “기업 결합 과정의 운영 제약, 물가 상승, 저가 항공 자회사의 실적 부진 등이 수익성에 부담을 줄 수 있다”며 “유가와 환율 상승 등의 부정적 영향을 유류할증료 조정, 유가 헤지, 화물 사업 경쟁력 등으로 얼마나 잘 상쇄하는지 지속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