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평화상 후보로 거론되나…계엄을 막아선 한국 시민과 전쟁 행보의 트럼프, 같은 선상에 놓였다는 평가
노벨평화상 후보로 거론되나…계엄을 막아선 한국 시민과 전쟁 행보의 트럼프, 같은 선상에 놓였다는 평가

올해 노벨평화상 후보군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대한민국 시민사회가 함께 포함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올해 추천된 후보가 총 287건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개인은 208명, 단체는 79곳이다. 후보는 각국 정부, 의회 관계자, 현직 국가 지도자, 학자, 그리고 이전 수상자 등 여러 인사가 추천할 수 있다. 다만 위원회는 전통적으로 추천 명단을 오랫동안 공개하지 않기 때문에, 실제 이름은 공식 확인되지 않는다.
그런데 정치학계에서는 대한민국 시민 전체가 후보로 추천됐다는 설명이 이미 나온 바 있다. 추천에 참여한 학자들은 시민들이 불법적인 비상계엄 시도를 막아내는 과정에서 폭력 대신 참여와 연대로 헌정 위기를 넘겼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이런 움직임을 ‘빛의 혁명’으로 부르며, 무력 충돌이나 강한 탄압 없이 민주 질서를 지켜낸 드문 사례라고 본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도 여러 나라 지도자들의 추천 대상으로 거론돼 왔다. 그는 평소에도 노벨평화상에 대한 관심을 숨기지 않았고, 해외 일부 지도자들도 공개적으로 그를 추천했다고 밝힌 적이 있다. 이런 흐름 때문에 후보군 안에 트럼프 대통령 이름이 들어갔을 것이라는 예상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이를 두고 시선은 엇갈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함께 이란을 공격한 인물로도 비판받고 있기 때문이다. 그 전쟁으로 많은 민간인 피해가 발생했고, 어린이와 청소년 희생도 적지 않았다는 발표가 있었다. 또 호르무즈 해협 봉쇄 여파까지 겹치면서 세계 공급망과 경제에도 큰 부담이 생겼다. 이런 이유로, 전쟁 책임 논란이 있는 인물과 비폭력 시민 행동으로 위기를 막아낸 시민사회가 같은 상의 후보로 함께 거론되는 상황 자체가 아이러니하다는 반응도 나온다.
한편 외신과 예측 시장에서는 다른 유력 후보들도 함께 거론하고 있다. 러시아 반정부 인사의 유족, 종교 지도자, 수단의 구호 단체 등도 수상 가능성이 있는 이름으로 언급된다.
결국 올해 노벨평화상은 누가 평화를 지키는 데 더 큰 의미를 남겼는가를 두고 상징적인 비교가 이뤄지는 무대가 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한국 시민사회의 경우, 민주주의를 시민의 힘으로 지켜냈다는 점에서 국제사회가 어떤 평가를 내릴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Justin Par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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