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가 올해 국내 벤처투자 펀드를 맡길 운용사 7곳을 먼저 골랐다.
선정된 곳은 대형 3곳과 중형 4곳이며, 앞으로 현장 점검과 내부 검토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이번에 뽑힌 7곳이 최종 운용사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대형 부문에는 스톤브릿지벤처스, 케이투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 코오롱인베스트가 이름을 올렸다.
중형 부문에는 에이치비인베스트먼트, 엘앤에스벤처캐피탈, 케이넷투자파트너스, 프리미어파트너스가 포함됐다.
출자 규모는 모두 1000억 원이다. 대형 운용사 3곳에는 각각 200억 원씩, 중형 운용사 4곳에는 각각 100억 원씩 배정하는 방식이다.
최종 선정된 운용사는 내년 상반기까지 정해진 최소 금액 이상으로 펀드를 만들어야 한다. 중형 부문은 750억 원 이상 1500억 원 미만, 대형 부문은 1500억 원 이상으로 펀드를 꾸려야 한다.
중점 투자 분야는 인공지능 관련 산업 전반이다. 구체적으로는 인공지능 기반 시설, 인공지능 모델, 인공지능 활용 서비스, 인공지능 전환 분야 등이 포함된다. 최종 운용사는 우정사업본부 출자금의 2배가 넘는 금액을 이런 핵심 분야에 투자해야 한다.
다만 모태펀드를 핵심 출자자로 확보한 운용사는 한국벤처투자가 정한 중점 투자 기준을 따른다. 또 기존 투자조합 등이 갖고 있는 투자 주식을 사들이는 방식의 세컨더리 투자 전략은 제한된다.
운용사도 펀드 결성 금액의 1%를 직접 부담해야 한다. 펀드의 투자 기간은 설립일 기준 5년 이내, 만기는 10년 이내로 운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