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불황에 정반대 행보…업비트는 마케팅 확대, 빗썸은 긴축
코인 불황에 정반대 행보...업비트는 마케팅 확대, 빗썸은 긴축

가상화폐 거래량 감소 상황에서 국내 주요 거래소 두 곳이 전혀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업비트를 운영하는 회사는 매출이 줄어드는 상황에서도 광고 비용을 두 배 이상 늘렸습니다. 올해 초 3개월간 광고에 쓴 돈은 약 175억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80억 원에 비해 크게 증가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매출은 절반 넘게 줄었는데도 마케팅 투자는 오히려 확대했다는 것입니다. 서비스 운영 관련 지출도 함께 늘어났습니다.
업계 분석에 따르면 업비트는 코인 스테이킹, 모으기, 빌리기 같은 새로운 서비스를 확대하며 시장 침체기에 우위를 굳히려는 전략을 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반대로 빗썸은 비용 절감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올해 초 광고비는 45억 원으로 작년의 96억 원보다 절반 가까이 줄었고, 판매 촉진 비용도 73% 감소했습니다.
다만 비용 줄이기만으로는 실적을 지키기 어려웠습니다. 빗썸은 규제 기관의 처분과 관련된 법적 대응 비용, 대출 서비스 종료에 따른 부담 등이 겹치며 올해 초 약 869억 원의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업계 관계자의 분석: “시장이 어려울 때는 투자자들이 거래량이 많은 큰 거래소 한 곳으로 몰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두 거래소의 상반된 선택이 앞으로 시장 점유율 변화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빗썸은 당분간 시장 확대 경쟁보다는 리스크 관리와 수익 회복에 더 집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Justin Parker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