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 신한·한투, 롯데손보 인수전 참전 보험 M&A 시장 다시 불 붙다
화제! 신한·한투, 롯데손보 인수전 참전 보험 M&A 시장 다시 불 붙다

보험업계 M&A 다시 뜨겁게 달아오르다
신한·한투, 롯데손보 인수전 합류…생명보험권 재편도 본격화
최근 보험업계 인수합병(M&A) 시장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롯데손해보험과 예별손해보험 매각이 동시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KDB생명 매각 작업도 함께 진행되면서 하반기 보험업권 전반의 재편이 본격적인 양상을 보이고 있다.
◆ 신한·한투, 롯데손보 인수 검토 돌입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가 내부적으로 롯데손해보험 인수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KB금융그룹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한 보험 포트폴리오를 보강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인수 가격이 적정한 수준으로 맞춰진다면 곧바로 참여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가격이 최대 관건”
롯데손보의 최대주주인 JKL파트너스는 희망 매각가를 기존 2조 원대에서 1조 원 안팎으로 크게 낮춘 것으로 전해졌다. 신한 입장에서는 가격 조건이 맞으면 인수에 적극 나설 의향이 충분한 것으로 파악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신한금융이 보험 포트폴리오를 키울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어 매력적인 조건이면 참여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금융지주 역시 롯데손보 인수 검토에 본격 착수했다. 이미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상태로 구체적인 실사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결국 매각 가격이 최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 완전 인수 시 잔여 지분 매입 부담 따라
JKL파트너스는 롯데손보 지분 77.04%를 보유하고 있어 완전자회사로 만들기 위해서는 잔여 22.96%를 시장에서 추가로 사들여야 한다. 인수 이후 발생하는 잔여 지분 공개매수와 자본 확충 부담까지 모두 감안하면 실제 총 인수 비용은 희망 매각가보다 더 낮아질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금융권에서는 “하나금융과 우리금융은 보험사 인수 여력이 충분하지 않고 KB금융은 KB손해보험이 이미 강점을 갖고 있어 추가 인수가 쉽지 않다”며 “JKL도 지금 매각하지 못하면 투자금 회수에 어려움이 생길 수밖에 없어 가격 조정이 모든 거래의 핵심 쟁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예별손보, 복수 매수자 등장 가능성 커져
예별손해보험 매각 과정도 본격 궤도에 진입했다. 매각 주관사인 삼정KPMG가 오는 30일까지 인수제안서를 받는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7월 중순께 이루어질 예정이다. 현재 잠재 인수 후보로 한국투자금융지주, 교보생명, 흥국화재, OK금융그룹 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직전 매각 시도에서는 한국투자금융지주만 본입찰에 참여해 경쟁이 제대로 성립되지 않아 무산된 바 있다. 그러나 이번에는 예금보험공사가 최대 1조 2000억 원의 자금 지원 방침을 공식화하면서 여러 매수자가 동시에 경쟁에 참여할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 KDB생명 매각도 흥행 조짐
생명보험업계에서는 KDB생명 매각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한국투자금융지주와 태광그룹, 대형 생명보험사 3곳 등 모두 5곳이 예비입찰 단계에서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며 시장 예상보다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은행은 잠정 선정 기업을 기반으로 실사를 이어간 뒤 이르면 8월 본입찰을 열 계획이다.
최근 몇 년간 생명보험사 매물이 거의 나오지 않은 데다 산은이 매각 과정에서 자본 확충을 함께 협의할 수 있는 여지를 일부 남겨둔 점이 매수자들의 참여를 끌어낸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거래가 성사될 경우 보험업계 전반의 구조 재편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 시장 분위기, 예전과 달라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그동안 보험사 매물은 많았지만 매도자와 매수자 사이의 가격 차이로 거래가 여러 차례 무산됐다”며 “최근에는 매도자들이 현실적으로 가격 기대치를 크게 낮추고, 일부는 정책적 지원까지 더해지면서 시장 분위기가 과거와는 분명히 달라졌다”고 덧붙였다.
반면 일부에서는 보험사 가치 평가 방식에 대한 이견이 여전히 존재하며, 인수 이후 보험료율 운영과 자산 운용 측면에서 새로운 도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제기된다. 매수 후보 기업들은 실사 과정에서 수익성 확보와 고객 관리 체계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볼 것으로 예상된다.
보험업권은 하반기 들어 대형 M&A 거래가 잇따라 성사될지 업계의 관심이 한곳으로 모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흐름이 단순한 개별 거래를 넘어 보험시장 전체의 지각 변동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Justin Par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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